사이판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미국대학으로 입학하는 경우 미국교육을 12년을 받았음에도 시민권이 없으면 국제학생의 대우를 받는다. 일반 외국인 학생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토플점수와 SAT (미국수능시험)을 받기 때문에 또 사이판 특정상 여러 가지 과외활동에 특출함을 상대적으로 쉽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미국대학입학에 매우 유리하다. 그래서 사이판 고등학생들의 미국 명문대학 진학률이 매우 높다.
미국대학으로 진학하는 방법은 세가지가 있다. 4년제 대학교로 직접 가는 경우가 있고 미국의 2년제 대학교로 가서 준비를 더한 다음 4년제 대학교로 편입하는 방법이 있고 마지막으로 사이판에 위치한 NMC에서 2년 과정을 이수한 다음 미국 대학에 3학년으로 편입하는 방법이 있다.
미국에는 4000개의 인증 받은 4년제 대학교가 있고 (참고로 한국은 150개) 약 25,000개의 고등학교가 있다. 대학교는 크기와 유형별로 288개의 전미 대학군 (National Universities), 162개의 전미 인문대학군 (National Liberal Arts Colleges), 지역대학군 (Regional Universities), 기타 특수대학군 (Institutes & Colleges), 와 종교 대학군 (Religious Schools)으로 나누고 특정상 다른 대학군에 속해있는 대학교와 비교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한국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명문 대학교는 명문사립대학 (Ivy League)에 속한 하버드, 브라운, 컬럼비아, 코넬, 다트버스, 펜실베이니아, 프린스턴, 예일대학교가 있고 명문 주립대학으로는 University of California, Miami University, 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Chapel Hills), University of Texas (Austin), University of Vermont (Burlington), University of Virginia (Charlottesville), College of William and Mary (Williamsburg, Virginia)를 쳐준다. 이 밖에도 좋은 대학교가 수도 없이 많다. 기본적으로 대학교 교육의 질의 차는 그렇게 크지 않다. 한국은 대학교를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에 반해 미국은 전통적으로 대학교보다는 대학원을 기준으로 좋은 교육을 평가한다.
미국은 한국보다 대학교의 수도 많고 각 대학마다 추구하는 교육이 다루기 때문에 한국의 일관적인 평가와는 달리 신입생을 선출한다. 학교마다 입학기준이 다르고 입학사정관이 학생들을 자기들의 기준으로 학생을 평가해서 선출한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다음을 기준으로 학생을 심사한다. 중요한 순서대로 심사기준을 나열한다면 다음과 같다: 핵심과목성적 (academic records -- Honors & AP or IB), 표준학력 고사 성적 (standardized test score -- SAT & ACT), 학과성적 (cumulative GPA), 과외활동 및 수상 경력, 에세이 (체험), 추천서 & 면접.
표준학력 고사 (SAT와 ACT)를 쉽게 설명한다면 한국의 수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SAT (Scholastic Assessment Test)는 영어 독해 800, 영어 작문 800, 또 수리 800으로 2400이 만점이며 평균점수가 1560점 정도이다. ACT (American College Test)는 다른 표준학력 고사이며 SAT는 영어와 수학을 시험치는 방면 ACT는 과학수리, 영어, 독해, 수학의 다양한 과목의 시험을 보며 평균은 20점이고 만점은 36점이다. SAT점수가 2000점 (ACT는 30점) 이상이면 명문대학교 몇을 제외하고 미국의 좋은 대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 좋은 성적이다.
사이판에 중고등학교에 오는 학생들은 SAT나 ACT가 매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토플과는 달리SAT나 ACT는 외국인을 위한 시험이 아니라 미국 자국민을 위한 시험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대부분의 대학교는 외국인 학생에게SAT나 ACT를 요구하지 않는다. 오직 5%-7%의 학교만이 외국인에게SAT나 ACT를 요구한다.
SAT나 ACT보다 외국인 학생에게 중요한 것은 토플 (TOEFL) 점수이다. 토플은 미국대학교가 외국인에게 필수로 요구하는 시험이다. 토플은 외국인이 미국학교에서 무리 없이 영어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가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그래서 문법을 제외시키고 듣기 (30), 말하기 (30), 읽기 (30), 쓰기 (30)를 평가한다. 만점은 120점이고 80점 이상이면 대학교에 무리 없이 원서를 쓰기에 적당한 점수이다 (그러나 신방과 (Journalism)는 커트라인이 90-100점이다).
흥미로운 것은 한국 대학교에 원서를 쓸 때는 만점이나 높은 점수가 유리한 평가를 받지만 미국 입시 사정관들은 최소점수를 만족시키면 높은 점수에 가산 점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사이판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경우 영어수업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영어 때문에 고생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3년 이상 재학한 경우 미국 대학에서 요구하는 토플점수 80점을 무난히 받을 수 있다.
사이판 학교 과정은 미국의 교과과정을 충실하게 따르고 동일한 교과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미국대학교에서 요구하는 모든 고등학교 과정을 충족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교사가 미국에서 대학과정을 수료하였기 때문에 대학교 원서나 에세이나 추천서를 쓰는 일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국대학으로 입학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서류가 필요하다.
a. 성적증명서 (transcripts)
b. 표준학력 고사 성적 (standardized test scores): SAT & ACT
c. 과외활동 및 수상 경력(extracurricular and awards)
d. 에세이 (체험) (essays)
e. 추천서 & 면접 (recommendations & interviews)
f. 재정증명서 (certificates of financial support)
g. 건강증명서 (health certificates)
## 주의할것은 극소수의 대학교에서는 국제학생에게도 SATII:과목별 시험점수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입학허가가 나면 대학교로의 진학이 결정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입학을 위해 보낸 성적증명서가 12학년 1학기 성적만이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졸업을 하고 12학년 2학기 성적이 포함된 성적증명서를 해당학교에 다시 제출해야 한다. 2학기 성적이 이유 없이 떨어지는 경우 입학이 취소하는 경우가 있으니 마지막까지 노력을 해야 한다.
대학교에서 I-20를 보내면 I-20와 재정증빙서류를 가지고 미국 대사관에 학생비자 (F-1)신청을 한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영사와 인터뷰를 하는 경우 영어를 잘해도 영사가 먼저 영어로 대화하지 않으면 통역사를 이용한다 (인터뷰가 빨리 끝내고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대답을 할 때 미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 있다거나 졸업 후 거주할 생각이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Tuesday, September 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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